'2025 대구마라톤' 국내 남자부 우승 박민호 "다시 우승할 수 있어 기뻐"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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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3  |  수정 2025-02-23 20:34  |  발행일 2025-02-24 제6면
첫 데뷔 마라톤 대회에서 다시 우승

'2시간 10분'안으로 진입 목표
2025 대구마라톤 국내 남자부 우승 박민호 다시 우승할 수 있어 기뻐
박민호(코오롱)가 23일 대구 일원에서 열린 '2025 대구마라톤'에서 국내부문 남자 1등으로 골인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대구에서 다시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2025 대구마라톤대회' 국내 남자부 1위는 계명대 출신의 박민호(26·코오롱)가 차지했다. 박민호는 2시간 12분 19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민호와 대구마라톤은 인연이 깊다. 첫 데뷔 마라톤 대회가 대구마라톤이었던 것. 그는 "계명대 재학 시절인 지난 2019년 대구마라톤으로 처음 마라톤을 시작했다. 그때도 국내 남자부 우승을 했다. 나에게 대구마라톤은 좋은 의미로 남아있다"면서 "다시 대구로 와서 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박민호는 지난해 시즌이 끝난 후 곧바로 대회를 준비했다. 다만, 훈련 과정에서 마지막 오르막을 준비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그는 "15㎞ 구간까지는 스플릿 타임이 괜찮게 나왔는데, 후반에 많이 밀렸다"고 말했다.

또 그는 "15㎞ 지점이 고비였다. 뛰면서 급수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면서 "30㎞에서 잡은 급수를 급하게 마셨다. 그러면서 배가 조금 좋지 않아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민호는 "2시간 10분 안으로 달리는 게 가장 빨리 해결해야 하는 숙제"라면서 "대구마라톤에서는 아쉽게 못했다. 다가오는 가을에 제대로 준비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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