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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TK)신공항 관련 업무를 총괄할 대구시의 초대 신공항건설단장(2급)에 나웅진〈사진〉 대구시 신공항건설추진단장이 내정됐다.
23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 신공항건설단장으로 나웅진 현 신공항건설추진단장이 최근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 단장은 오는 28일 정식 임용돼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초부터 진행된 대구시의 신공항건설추진단장 공개모집에서 나 단장이 최종 합격자로 결정이 났다.
개방형 직위인 대구시 신공항건설단장은 TK신공항 추진 관련 업무 전반에 대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중차대한 자리다.
나 단장은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대 부속고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UCI)에서 공부했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에서 공항안전환경과장, 공항정책과장, 제주지방항공청장 등을 역임한 공항 전문가다. 그는 지난 1년여간 TK신공항 업무를 맡아 관련 사업들을 안정감있고 면밀하게 추진해왔다. 무엇보다 공항 관련 업무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나 단장은 앞으로 신공항 건설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 추진과 재원 마련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구시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전환한 TK신공항 건설사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공항 건설 기구 확대 재편(영남일보 2024년 12월20일자 등 보도)을 추진해왔다. 최근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시장 직속 2급 신공항건설단을 신설했고, 그 밑에 신공항정책국과 신공항건설국을 뒀다. 자금 관리, 편입지역 보상, 신공항 설계 및 건설 관리에 관한 사항 등을 분장하도록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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