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준공 후 미분양'이 1월 말 기준 3천호를 넘어섰다. 준공 후 미분양이 3천호를 넘긴 것은 201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적극적인 미분양 주택 매입이 요구된다.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의 '2025년 1월 말 주택통계'에 따르면 대구지역 전체 미분양은 한 달 전보다 65호 줄어든 8천742호로 나타났다. 미분양은 수성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고루 감소했다. 수성구는 지난해 12월 1천66호에서 올 1월 1천123호로 소폭 늘어났다.
대구 미분양은 지난해 7월 1만호를 웃돌다 하반기 들어 조금씩 소진되면서 11월에는 8천1천75호까지 낮아졌다. 전체적으로 미분양이 감소하긴 했지만,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12월 2천674호와 비교해 15%(401호) 늘어난 3천75호까지 껑충 치솟았다. 후분양 아파트를 중심으로 지역 내 공급이 다시 늘면서 준공 후 미분양도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준공 후 미분양이 3천호를 넘은 지역은 대구가 유일하며, 2012년 9월 3천329호 이후 12년4개월 만에 처음이다.
윤정혜기자
대구 미분양은 지난해 7월 1만호를 웃돌다 하반기 들어 조금씩 소진되면서 11월에는 8천1천75호까지 낮아졌다. 전체적으로 미분양이 감소하긴 했지만,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12월 2천674호와 비교해 15%(401호) 늘어난 3천75호까지 껑충 치솟았다. 후분양 아파트를 중심으로 지역 내 공급이 다시 늘면서 준공 후 미분양도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준공 후 미분양이 3천호를 넘은 지역은 대구가 유일하며, 2012년 9월 3천329호 이후 12년4개월 만에 처음이다.
윤정혜기자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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