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 '4대 브랜드 전시회' 발판 딛고 글로벌 플랫폼으로 날개

  •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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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4  |  수정 2025-03-04 16:43  |  발행일 2025-03-05 제15면
대구 ABB 로봇 AI 등 신산업 중심 전시회 집중
4대 브랜드 전시회, 외연확장과 성장 눈길
지역 핵심산업과 글로벌시자아 잇는 플랫폼
엑스코, 4대 브랜드 전시회 발판 딛고 글로벌 플랫폼으로 날개
엑스코가 대구 신산업 분야 '브랜드 전시회'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올해 역량을 집중한다. 사진은 지난해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모습. <엑스코 제공>

엑스코가 대구 신산업 분야 '브랜드 전시회'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올해 경영 키워드로 내세우고, 지역 혁신산업과 글로벌을 잇는 플랫폼으로 기능을 높이겠단 의미다.

엑스코는 올해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미래혁신기술박람회', '대한민국미래공항엑스포'(신규)를 4대 전략 브랜드 전시회로 정하고 국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다음 달 개최되는 올해 첫 주관 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22회째를 맞아 국내 최대, 아시아 3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기존 태양광산업뿐 아니라 수소와 탄소 저감, 원자력 분야의 특별존을 구성해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특히 올해는 3천500명 규모의 한국화학공학회 춘계학술대회와 동시 개최해 참가자 간 상호 네트워킹을 활성화도 기대된다.

5월 열리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소방청과 대구시가 주최하는 엑스코 전관을 사용하는 대규모 행사다. 소방장비에서 소방설비로 전시 분야가 확대되고, 해외 참가 기업도 늘어날 전망이다. 혁신기술특별관(로봇·드론·IoT장비), 전기차 화재진압관, 국가재난대응협력관 등의 특별관도 마련된다.

10월에 개최되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는 모빌리티, ABB, 로봇, AI 분야 등 미래 핵심 기술을 총망라한 전시회로 올해는 지난 1월 미국에서 개최된 CES 2025 유치 활동을 통해 글로벌 테크 기업 연사 초청, 해외 기업 참여 비중 확대 등에서 성과가 기대된다.

신규 전시회로 11월에는 '대한민국미래공항엑스포'도 예정돼 있다. 203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개최되는 공항 산업 전문전시회로, 세계적인 전시 그룹인 인포마(Informa)와 협업해 눈길을 끈다. 첨단 공항 관제 및 장비, 공항운영과 물류 시스템,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해 국내외 공항 기술과 서비스 등이 선보인다.

4대 브랜드 전시회와 함께 엑스코는 지난해 신설된 마이스뷰로실을 통해 국제행사 유치에 내실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당장 지역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와 마이스 얼라이언스 구축, 지역 특화컨벤션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다. 올해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회의로는 8월 FIRA로보월드컵(예상 참관객 1천명), 9월 세계공학교육포럼(2천명), 10월 아태소동물수의사대회(2천명) 등이 있다. 이외에도 2026 세계신경재활학회와 아태약리학컨퍼런스 등 대규모 국제행사 사전 개최 준비를 지원한다.

표철수 엑스코 대표는 "세계를 품는 엑스코를 기치로 엑스코가 지역 핵심 산업과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기능을 지속하고, 지역민에게는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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