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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경산관광문화재단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경산시 제공> |
경북 경산의 문화·관광을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할 경산문화관광재단이 5일 공식 출범했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은 이날 '일상이 즐거운 문화 매력 도시 경산'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식을 가졌다. 앞으로 경산문화관광재단은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대표축제 개발과 운영을 담당한다. 또 관광콘텐츠 개발 및 기반 조성, 문화예술공연 및 예술인 지원 등을 추진해 지역 문화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경산시는 경북도 내 22개 시·군중 재정자립도는 높은 반면 문화 관련 예산이 하위권에 머물며 다른 분야에 비해 관광분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실정이다. 실제 연간 200만명 이상이던 관광객 수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110만명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대학 중심 도시로 20대 젊은층 방문객 비중이 높지만 갓바위와 골프장 중심으로 관광산업이 편중됐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이에 경산시는 취약한 문화·관광을 전문적·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해 재단 설립을 구체화하고 법적인 근거도 마련했다. 2023년 2월 재단 설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에 이어 이듬해 5월 경산문화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창립 총회를 거쳐 최상룡 <주>경산인터넷방송 발행인을 초대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문화관광재단은 지역의 문화·관광을 아우를 컨트롤타워 기능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문화와 관광을 체계적인 관리운영은 물론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의 문화관광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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