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위에 펼쳐진 예술, '스틸아트 특별전' APEC 대표단 호평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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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7 17:43  |  수정 2025-03-07 17:51  |  발행일 2025-03-07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 참여, 총 42점의 스틸아트와 미디어아트 전시
강철위에 펼쳐진 예술, 스틸아트 특별전 APEC 대표단 호평
화백컨벤션센터(HICO) 3층 '스틸아트 특별전'에서 회원국 대표단들이 한국의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2025 경주 APEC SOM1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한국 전통 예술과 첨단 철강 기술을 결합한 '스틸아트 특별전'이 열렸다.

한국의 향기(The Essence of Korea)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예술과 첨단 철강 기술의 조화를 선보이며, 대한민국의 문화적 정수를 세계에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틸아트는 특허받은 UV 적층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원작의 섬세한 표현과 깊이를 강철 위에 구현한 예술 기법이다. 변색 없이 장기간 보존할 수 있어 예술적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강철위에 펼쳐진 예술, 스틸아트 특별전 APEC 대표단 호평
스틸아트 특별전에 전시된 용맹한 호랑이. 오주석 기자
행사장에는 스틸아트 29점, 미디어아트 13점 등 총 42점이 전시됐다. 9미터 화폭에 담긴 '강산무진도', 조선 시대 걸작 '금강산도'와 '인왕제색도'가 현대적으로 재현됐다. 특별존에서는 신라의 미를 담은 '천마도', 박대성 화백의 '현월'과 '불국설경'이 전시돼 해외 대표단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이남 작가의 전통 회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한민국 철강 산업의 발상지인 경북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산업과 예술이 융합된 혁신적 문화 콘텐츠의 중심지로 떠오르게 됐다"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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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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