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SOM1 마무리…APEC 회의 성공 길 열었다

  • 장성재,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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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0  |  수정 2025-03-10 07:59  |  발행일 2025-03-10 제10면
회원국 대표단 등 2천명 참석
24개 산하회의 100차례 진행
道·市, 교통·숙박 전방위 지원
회의 참가자 긍정 평가 이어져

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에서 윤성미 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위쪽) 이날 APEC SOM1에 참여한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들이 하이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에서 윤성미 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위쪽) 이날 APEC SOM1에 참여한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들이 하이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첫 행사인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9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회원국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내 오는 10월 말 예정된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OM1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국 대표단과 사무국 관계자, 재무 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장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14일간 무역투자위원회, 경제기술협력 운영위원회, 예산 운영위원회, 경제위원회 등 4대 위원회를 비롯해 통관 절차 소위원회, 디지털 경제 조정 그룹, 에너지 실무 작업반 등 총 24개 산하회의와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등 100여 차례가 진행됐다.

회의 참가자들은 회의장 안팎 시설과 진행 과정, 문화행사 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앞서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번 회의가 수송, 숙박, 자원봉사, 의료 등 전 부문에서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힘썼다. 김해공항과 KTX 경주역에서 각각 30분, 1시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했고, 주요 숙박시설과 화백컨벤션센터를 잇는 셔틀버스를 통해 이동 편의를 높였다. 보문호 주변 약 13㎞ 구간에서 자율주행차를 운영했고, 황리단길과 보문단지를 연결하는 관광셔틀버스를 추가 운행해 경주의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소개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정부와 지자체, 민간단체 및 자원봉사자가 함께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AI 안내서비스 등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경주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린 것이 주효한것 같다"고 했다.

김현준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정책관은 "오는 8월 말 경주에서 열릴 APEC 문화장관회의도 이번 경험을 토대로 더욱 꼼꼼히 준비하겠다"며 "문화공연, 신라유적 특별전시 등을 통해 K-콘텐츠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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