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세명종합병원, 보훈위탁병원 재지정…종합병원급 의료서비스 제공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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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1 20:52  |  수정 2025-03-12 08:49  |  발행일 2025-03-11
조지연 의원 적극 설득…국가보훈부, 세명종합병원 위탁병원 유지 결정

대구보훈병원까지 1시간 40분 이동 불편 던다…종합병원급 혜택 기대
경산 세명종합병원, 보훈위탁병원 재지정…종합병원급 의료서비스 제공
종합병원급 보훈위탁병원으로 재지정된 경산 세명종합병원. 세명종합병원 제공
경산 세명종합병원, 보훈위탁병원 재지정…종합병원급 의료서비스 제공

경북 경산 세명종합병원이 종합병원급 보훈위탁병원으로 다시 지정됐다.

세명종합병원에 따르면 최근 국가보훈부 공모 결과, 종합병원급 보훈위탁병원으로 선정됐다.

세명종합병원은 2008년부터 의원급 보훈위탁병원으로 운영되며 경산, 청도, 영천, 대구 수성구 및 동구 지역 보훈 가족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올해 7월 종합병원급으로 승격되면서 기존 보훈위탁병원 계약이 해지될 위기에 놓였다.

현행 국가보훈대상자 의료지원 규정에 따르면, 보훈위탁병원이 계약 기간 중 종합병원으로 종별이 변경될 경우 위탁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4년에도 의원급 보훈위탁병원이 종합병원급으로 승격되면서 계약이 해지된 사례가 있었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자 조지연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보훈 가족 비율과 의료 공백 우려, 타 지역 형평성 등을 들어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종합병원급 보훈위탁 의료기관 필요성을 적극 강조 했다. 이 과정에서 조 의원의 노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재지정 결정으로 보훈 가족들은 1시간 40분 이상 걸리는 대구보훈병원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의료서비스 수준도 종합병원급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세명종합병원 관계자는 "보훈위탁병원 재지정을 통해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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