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산불, 군장병 투입...해병대 마린온 헬기도 투입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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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7  |  수정 2025-03-28 13:41  |  발행일 2025-03-28
의성산불, 군장병 투입...해병대 마린온 헬기도 투입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이 27일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의성산불, 군장병 투입...해병대 마린온 헬기도 투입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이 27일 경북 의성 위천에서 산불 진화를 위해 물을 뜨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경북 의성을 시작으로 안동, 청송, 영양, 영덕까지 확산되는 경북 산불을 저지하기 위해 군장병과 군헬기가 투입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50사단과 2신속대응단 장병 240여명을 지난 23일부터 산불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군장병들은 의성군 단촌면 방하리 등 산불피해지역을 중심으로 15㎏ 무게의 등짐펌프를 지고 진화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마스크와 방풍 안경으로 부장했지만 산불 현장에 도착한 후 검게 변한 산림을 보며 “전쟁터 같다"며 탄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도 경북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됐다. 해병대는 27일 경북 산불 진화 작업 지원을 위해 마린온(MUH-1) 4대를 현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4대의 마린온은 총 20회 정도 발진해 산불 진화를 도왔다. 마린온은 320갤런(약 1천200ℓ)과 420갤런(약 1600ℓ)을 물을 담을 수 있는 장비를 장착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마린온 외 별도의 인원은 투입되지 않았으며, 추가 투입 여부 등은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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