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경북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산불 진화 헬기가 착륙한 뒤 이륙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8일 오후 2시 30분쯤 경북 영덕군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이날 진화헬기 26대, 진화차량 70대, 진화인력 1천7명을 투입해 영덕 주불을 잡았다.
영덕군에는 지난 25일 오후 5시 54분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발화한 산불이 지품면 황장리에 번지면서 산불 사태가 시작됐다. 불은 강풍을 타고 확산돼 26일 오전 2시쯤 해안가에 닿았다.
이번 대형 산불로 인한 영덕 산불영향구역은 8천50㏊다. 전체 화선은 108㎞였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위험이 있다"며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했다.

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