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하다 ‘최악의 산불’ 낸 50대 실화자, 31일 소환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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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8 17:43  |  발행일 2025-03-28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 등
성묘하다 ‘최악의 산불’ 낸 50대 실화자, 31일 소환

영남일보 자료사진

경북 의성군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역대 최악의 산불'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는 산불 실화자 A(50대)씨를 오는 31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24분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서 성묘하던 중 산불을 일으킨 혐의(산림보호법상 실화 등)를 받고 있다. 그는 산불을 일으킨 후 산림당국에 자진신고했다.

경찰은 이미 A씨 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목격자 진술을 받는 등 기초 사실관계 조사를 마친 상태다.

특사경의 수사를 지휘하는 검찰은 A씨에 대해 산림보호법뿐 아니라 형법과 문화재보호법 적용을 검토해야 한다며 특사경과 경찰이 협조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A씨가 일으킨 산불이 대규모 인명피해와 문화재 피해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의성군은 경찰 협의 후 인명·문화재 피해를 고발조치하는 방식 등으로 사건 일부를 이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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