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산불대책특위 구성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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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4  |  수정 2025-04-04 08:13  |  발행일 2025-04-04 제10면
복구 지원·산림관리방안 모색
경북도의회가 산불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최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본 지역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과 향후 산불 예방을 위한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도의회는 오는 15~29일 예정된 제355회 임시회 기간 중 특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 규모는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5개 시·군에 걸쳐 4만5천157㏊에 달한다. 인명피해는 총 59명(사망 27명·부상 32명), 주민 대피는 5천522명, 재산 피해는 6천206곳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도의회는 특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을 통해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 지원과 향후 산불 방지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위는 도의원 9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임시회 본회의에서 특위 구성을 위한 결의안과 위원 선임안을 의결한다.

특위의 활동 기간은 올해 9월 말까지로 하고, 활동 범위를 △산불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한 관련 대책 수립 △산불 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 강화 방안 마련 △보다 효율적인 산림 관리 방안 모색 등 산불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로 설정한다.

박성만 의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히 일상생활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도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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