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경북 구미 도개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일어나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구미 도개면 월림리 일대 산불의 주불이 진화됐다.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1분쯤 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의 큰 불길은 1시간40분여 지난 오후 4시 50분쯤 잡혔다.
산불 발생지 인근에는 민가가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불로 인근 월림1리 주민 73가구 133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구미시는 도개면 월림리, 가산리, 용산리, 동산리 마을 주민에게 대피하라는 안전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한때 거센 바람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당국은 장비 42대와 인원 81명 등을 동원해 진화에 성공했다.
산림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