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러너 홍수만씨와 권순희씨가 제18회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 대회 하프코스 남·여 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홍씨는 자신의 최고기록을 세웠고, 권씨는 두 번째 영남일보 마라톤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이들은 중장년층으로 20~30대 젊은 건각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 남자 하프 우승 홍수만씨
러닝 10년차…세 번째 출전
1시간16분57초 개인최고기록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 하프 남자 1등 홍수만.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매년 즐겁게 참가하는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
13일 오전 8시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8회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 하프코스 남자 일반부 우승자 홍수만(42)씨는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날 1시간16분57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홍씨는 운동을 생활화하고 있다. 습관처럼 하는 운동이 쌓이면서 이날 우승과 개인 최고기록이 나왔다. 그는 "오전에 날씨가 추워서 걱정을 했다. 뛰다 보니 달리기 좋은 날씨였다"면서 "즐겁게 참가하다 보니 기록도 잘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날 3번째로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홍씨는 다소 어려운 코스가 대회의 매력이라고 했다. 그는 "오르막이 많아 쉽지 않은 코스"라면서 "힘들긴 하지만 그건 영남마라톤만의 차별점이라 생각한다.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오르막 코스는 홍씨를 힘들게 했다. 그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옆 오르막, 마지막 유턴하는 구간 오르막이 힘들었다"면서 "코스 마지막이기도 하고 피로감이 제일 높을 때여서 힘들었다. 그냥 참으면서 뛰었다"고 말했다.
홍씨가 러닝을 시작한 건 10년 전이다. 생활체육으로 시작했다가 러닝의 매력을 느껴 계속해서 하고 있다. 그는 "꾸준히 하다 보니 나름의 재미가 있었다"면서 "그 재미를 계속해서 느끼고 싶어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기록의 욕심이 생긴다는 홍씨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마라톤에 참가할 생각이다. 그는 "다음 대회에서는 이번 최고기록보다 더 당기는 게 목표"라면서 "안 다치고 계속해서 건강하게 취미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여자 하프 우승 권순희씨
2년 전 우승 맛본 20년차 러너
부산서 대회 때면 친정 대구行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 하프 여자 1등 권순희.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뛸 수 있다는 게 행복이고 행운입니다."
제18회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여자 일반부 우승자 권순희(54·부산)씨는 우승 유경험자다. 2년 전 열린 제16회 대회에서도 하프코스 우승을 기록했다. 이날은 1시간33분31초의 기록으로 골문을 통과해 시상대에 올랐다.
대구에 친정이 있어 정겨운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는 권씨는 마라톤 20년 차다. 그는 일주일에 3~4번 조깅을 하며 꾸준하게 달린다. 이밖에 산책, 등산 등을 통해 체력을 관리한다. 그는 "꾸준한 연습이 잘 달릴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권씨에게 마라톤이란 엔돌핀이라고 답했다. 그는 "결승선을 들어올 때 느끼는 희열이 크다. 일주일 동안 열심히 일을 하고 주말에 나들이 겸 뛸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면서 "땀을 흘리면서 운동한다는 것 자체가 생활에 행복을 가져다준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긴 시간 동안 내가 사랑하는 운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권씨는 "참가자가 함께 즐기는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정말 매력적"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주변에서 응원해주시는 사람도 많고 함께 뛰어주는 사람도 많았다. 호응도가 좋아서 대회 내내 즐거웠다"면서 "다른 대회와 비교하면 코스가 좋다. 또 참가하는 사람들이 다들 밝은 표정이어서 더 좋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몸이 좋지 않아 1년 동안 열심히 뛰지 못했다. 이번에 다시 뛰니까 너무 좋다"면서 "올해 가을에는 풀코스를 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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