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대선 앞두고 칼 뽑았다…정책 영향력 확대 노린다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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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6 23:13  |  발행일 2025-04-16
오는 23일 출범식…박영채 단장 중심 정책 로드맵 착수
조기 대선 계기 삼아 치과계 숙원 과제 해결 나선다
치협, 대선 앞두고 칼 뽑았다…정책 영향력 확대 노린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 지난 15일 열린 제12회 정기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5 대선 정책 기획 및 홍보 추진단' 구성안을 비롯한 주요 안건이 심의·의결됐다.<대한치과의사협회 제공>

치협, 대선 앞두고 칼 뽑았다…정책 영향력 확대 노린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가운데)과 임원들이 15일 열린 제12회 정기이사회에서 회의에 앞서 선서를 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5 대선 정책 기획 및 홍보 추진단' 구성 등 주요 안건이 심의·의결됐다.<대한치과의사협회 제공>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가 오는 6월 3일 조기 대통령 선거에 발맞춰 치과계 주요 정책을 정치권에 전달하기 위한 '2025 대선 정책 기획 및 홍보 추진단(이하 대선 기획단)'을 가동한다.

이를 위해 치협은 지난 15일 열린 제12회 정기이사회에서 대선 기획단 구성안을 포함해 총 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협회는 조기 대선을 치과계 현안을 정치 아젠다로 끌어올릴 기회로 판단, 정책 기획과 대외 홍보를 위한 추진단 운영에 속도를 낸다.

기획단 단장에는 박영채 정책연구원장이 임명됐다.

강충규·이민정 부회장과 이의석 정책연구원 부원장이 부단장직을, 이정호 치무이사가 간사를 맡는다.

설유석·박찬경·정국환 이사, 진승욱 전 정책이사, 정세환 강릉원주대 교수 등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향후 필요시 추가 인선도 이뤄질 예정이다.

대선 기획단 출범식은 오는 23일 오후 7시 치협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주요 치과계 인사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협회대상 공로상 상금 재편성안도 논의됐다.

지난 정기총회에서 상금이 폐지된 이후 후보자 급감과 권위 하락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공정한 심사체계를 전제로 상금 1천만원을 부활하는 방안이 의결됐다.

관련 안건은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된다.

아울러 경북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지원금 1천만원을 경상북도 치과의사회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감사 규정 개정, 총회 일반의안 상정, 돌봄통합지원법 관련 특별위원 위촉, 'SIDEX 2025' 후원명칭 사용 승인 등의 안건이 처리됐다.

다만 이동치과병원 운영 규정안은 정비 후 재상정키로 했다.

이사회에선 최근 협회가 추진 중인 치과계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도 이어졌다.

경북 산불 피해 지원 현황, 치과의료감정원 교육위원 구성, 2025년 아시아태평양치과연맹(APDF) 연회비 납부, 2026년 수가 계약 협상단 구성 계획 등이 주요 내용이다.

박태근 회장은 “100주년 기념행사의 성과는 모든 임직원이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이라며 “곧 다가올 대의원총회와 대선을 앞두고 회무에 더욱 매진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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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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