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1조 316억 추경 확정…민생경제 살리기 ‘총력전’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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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1 16:24  |  발행일 2025-04-21
당초예산보다 747억 원 늘어난 ‘확장 재정’…실용성에 방점
농어촌관광단지·복합문화센터 등 지역 성장 거점 사업 다수 포함
소상공인 지원 확대…온라인 마케팅·이차보전 예산 증액
대구 달성군, 1조 316억 추경 확정…민생경제 살리기 ‘총력전’

대구 달성군청사

대구 달성군이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1조 316억 원을 확정했다.

이는 당초예산 대비 747억 원(7.81%) 늘어난 규모로,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방점을 찍은 편성이다.

이번 추경은 지역 균형발전과 복지 인프라 확충, 산림자원 보호, 소상공인 지원 강화 등 전방위적 분야에 예산을 집중 배분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관광과 농촌경제를 연계한 복합개발사업이다.

'달성농어촌관광휴양단지'에 26억 8천만 원, '약산힐링원'에 51억 원이 투입된다.

군은 이들 사업을 통해 농촌 체험과 치유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 지역 경제의 신성장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 거점이 될 화원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예산도 55억 원 증액됐다.

군은 해당 센터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생활 밀착형 복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지원예산도 확대됐다.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사업 예산은 기존 3억 원에서 4억 5천만 원으로 증액됐고, 온라인 마케팅 지원 신규 사업에도 2천1백만 원이 편성됐다.

건설 분야에는 373억 원이 배정됐다.

도로 개설과 확포장, 농로·구거 정비 등 총 128건의 사업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가족 단위 여가 공간 확충을 위한 창의놀이터 특화사업(18억 5천만 원), 과학관공원 리뉴얼(8억 원), 논공 꽃단지 명소화(7억 원), 비슬구천공원 정비(25억 원) 등도 대거 반영됐다.

산림 보호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41억 원, 한전 송전탑을 활용한 산불감시카메라 설치에 1억 2천만 원 등 총 47억 원이 책정됐다.

기초연금 예산은 87억 원 증액되며,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노후 안전망도 한층 강화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추경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 예산"이라며 “신속한 집행을 통해 민생 안정, 경제 회복,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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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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