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숨통 트인다”대구 달성군, 소상공인 특례보증 2차 조기 시행…36억 긴급 투입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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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1 14:29  |  발행일 2025-04-21
이자 2% 지원‧최대 3천만 원 보증…경영 부담 실질 완화
대구신보 보증 통해 농협·새마을금고 등 직접 융자 지원
올 1차 사업 80억 소진…소상공인 긴급 수요에 조기 대응
“소상공인 숨통 트인다”대구 달성군, 소상공인 특례보증 2차 조기 시행…36억 긴급 투입

'달성군 소상공인 특례보증 2차 사업' 조기 시행을 안내하는 인포그래픽. 네이비와 파란색 계열로 구성된 디자인에는 신청 시기, 보증 한도, 이자 지원 내용, 상환 방식 등이 명확하게 정리돼 있다.<영남일보 제작>

대구 달성군이 경기 침체와 고금리에 시달리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36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2차 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4월 중 조기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진행된 1차 특례보증(84억 원)에 이은 후속 조치다.

1차 사업은 접수 시작 두 달 만에 약 360건, 8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이 지원되며 수요가 폭발적으로 나타났다.

이에 달성군은 5월 예정이던 2차 사업 일정을 4월로 앞당기며 '자금 긴급 수혈'에 나섰다.

2차 사업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며, 보증 한도는 최대 3천만 원(저신용자는 최대 1천만 원)이다.

달성군은 2년간 연 2% 이자를 전액 지원, 상환 방식은 '2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할' 또는 '2년 일시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융자는 대구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통해 △농협은행 달성군지부 △iM뱅크 화원지점 △읍·면 새마을금고 등을 통해 이뤄진다.

달성군은 이번 2차 사업에 앞서 신용보증재단에 10억 원을 출연했으며, 출연금의 12배인 120억 원까지 보증 가능한 구조를 마련했다.

신청 대상은 달성군 내 사업장을 운영하며 사업자등록을 마친 소상공인이다.

단, 유흥‧도박‧투기 등 제한 업종은 제외된다.

신청은 대구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보증드림 앱을 통해 상담 예약 후 가능하다.

달성군은 현재 대구 8개 구·군 중 유일하게 2025년 100억 원대 보증사업을 추진 중이며, 실질적인 금융 접근성 확대에 있어 선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폐업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을 그대로 둘 수 없다"며, “지역경제의 회복은 소상공인의 회복에서 시작된다. 체감도 높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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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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