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마음을 담았다”…W병원, 의성 산불 피해 성금 3천만 원 기탁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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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3  |  발행일 2025-04-25 제23면
의성군과 협력 관계 맺은 W병원, 재난 복구에 동행 나서
성금은 긴급 생계비·주거 복구에 사용 예정…군수 “큰 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앞으로도 나눔 활동 이어갈 것”
“모두의 마음을 담았다”…W병원, 의성 산불 피해 성금 3천만 원 기탁

김성중 W병원 원장(왼쪽)과 최혜경 행정원장(오른쪽)이 22일 의성군청을 찾아 김주수 의성군수(가운데)에게 산불 피해 성금 3천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성금은 전 직원의 자발적 모금과 병원장의 개인 기부로 마련됐다.

W병원이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에 성금 3천만 원을 쾌척했다.

성금은 병원 전 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모금된 1천만 원에, 우상현 병원장이 개인적으로 기탁한 2천만 원을 합쳐 마련됐다.

W병원은 22일 의성군청을 방문해 성금을 직접 전달하며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번 지원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자 추진됐다.

W병원과 의성군은 기존에 협력기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번 기회에 연대의 뜻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성중 원장은 “병원 구성원 모두의 마음이 모인 만큼 의미가 크다"고 전했고, 최혜경 행정원장은 “작은 힘이지만 재건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고령 이재민의 주거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W병원의 성금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W병원은 관절 및 수지접합 분야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문병원 지정을 받은 종합병원이다.

최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 산부인과를 신설하고, 22병상 규모의 중환자실을 포함해 총 460병상으로 확장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90%로, 이달 내 완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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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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