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 영상이 수술 성패 갈랐다”…대구파티마병원 정형외과 조영호 과장, 학계 주목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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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30 14:54  |  발행일 2025-04-30
측면 영상 정복 질과 수술 실패율 연관성 첫 규명
고령자 대퇴전자부 골절 수술 결과 예측에 실질적 기준 제시
AO/OTA A3형 골절도 실패 위험 요인…수술 전략 재정립 기대
“측면 영상이 수술 성패 갈랐다”…대구파티마병원 정형외과 조영호 과장, 학계 주목

대구파티마병원 정형외과 조영호 과장

대구파티마병원 정형외과 조영호 과장은 최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대한골절학회 국제학술대회(KOTIC 2025)'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조 과장은 '노인성 전자간 골절에 대한 골수강 내 고정술 후 실패: 전후 및 측면 골절의 정복의 정도는 동일한 결과를 보이는가?'라는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60세 이상 고령 환자의 대퇴전자부 골절에 대해 골수강 내 금속정을 이용한 수술 후, 골절 부위의 정복 상태가 수술 실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특히, 정복의 질을 전후(AP) 영상과 측면(lateral) 영상으로 나눠 비교한 최초의 연구로, 측면 영상에서 정복 불량(type P)이 있을 경우 수술 실패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다는 점을 입증했다.

또한 AO/OTA 분류상 불안정 골절(A3형) 역시 실패 위험 인자임을 확인했다.

조 과장은 “고령자의 골절 수술은 정밀함이 성패를 좌우한다"며 “이번 연구가 임상 현장에서 수술 실패를 줄이고 환자 예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골절학회(KOTIC)는 골절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학회로, 매년 국내외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치료법을 공유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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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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