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도 함께합니다”…대구시의사회, 산불 이재민에 온정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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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30 15:38  |  발행일 2025-04-30
함지산 산불 피해 현장에 긴급 의료지원·성금 전달
팔달초·동변중 대피소에 의사들 직접 방문해 진료
장애인·침수·산불 등 재난마다 이어온 실천적 기부 활동
“의사들도 함께합니다”…대구시의사회, 산불 이재민에 온정

대구시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 민복기 대표이사(왼쪽 다섯째)가 29일 대구시 동인청사에서 북구 산불피해 복구 성금 3천370만 원을 전달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의사회 제공>

대구시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대표이사 민복기)은 29일 대구시 동인청사에서 북구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3천370만 원을 대구시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대구시의사회와 9개 구·군 의사회가 함께 모금해 마련한 것으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취지다.

앞서 지난 28일 대구 북구 함지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틀 만에 진화됐으며, 주민들은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대피했다.

“의사들도 함께합니다”…대구시의사회, 산불 이재민에 온정

대구시의사회와 북구의사회는 팔달초·동변중학교 대피소에서 긴급 의료지원을 실시했다.<대구시의사회 제공>

시의사회와 북구의사회는 다음 날인 29일, 팔달초와 동변중학교 현장을 찾아 의료지원을 실시하며 긴급 대응에 나섰다.

대구시의사회는 이번 성금 외에도 의성·울진 산불, 예천·포항 침수 등 재난지역에 꾸준히 성금을 전달해 왔으며, 연탄 나눔, 장애인 재활기금, 건강상담 등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민 대표(대구시의사회장)는 “고통받는 이웃을 돕는 것은 의료인의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연대의 정신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대구시 권한대행 김정기 행정부시장, 이만규 시의회 의장,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박명수 회장 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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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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