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 한의원 문 연다…미국·캐나다 진출 본격화

  • 강승규
  • |
  • 입력 2025-05-12 14:32  |  발행일 2025-05-12
한의원 해외 개원 지원…진출 준비 완료 기관에 최대 9천만 원 지원
중국 환자 유치 의료기관 4곳 신규 선정…관광 연계 프로그램 제공
2009년 이후 최대 외국인 환자 수…한의 의료관광 수요 급증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사(왼쪽)가 외국인 환자에게 침 치료 전 설명을 하고 있다.<한국한의약진흥원 제공>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한의약 해외 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진출할 한의 의료기관 3곳과 중국 환자 유치에 참여할 국내 의료기관 4곳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외 진출 의료기관은 △경희부부한의원(미국, 2단계) △반포뉴본한의원(미국, 1단계) △제통한의원(캐나다, 2단계)이다.

이들 기관은 영주권 및 침구사 면허, 현지 시장조사 등을 마친 상태로, 복지부는 개원에 필요한 사업비(총 9천만 원)와 법률·인허가 자문 등을 지원한다.

한편,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복지부는 중국 환자 유치 대상 의료기관으로 △두나한의원(서울) △명동시원한의원(서울) △본라인한의원(서울) △슬림핏한의원(부산) 등 4곳을 선정했다.

기관에는 의료+관광 연계 프로그램, 중국 현지 프로모션, 바이어 초청 팸투어, 비자·진료 예약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작년 한의 의료기관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약 3만 3천 명으로, 전년 대비 85% 늘어났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맞춰 의료기관과 지자체가 함께 한의 의료관광 활성화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기자 이미지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