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농약 30년” 대구 달성군 논공 하우스 양배추, 6천t 출하 돌입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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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3 08:29  |  발행일 2025-05-13
30여 년 축적된 재배 노하우…비옥한 사질토서 자란 친환경 작물
서울 가락공판장 전량 납품…5월 한 달간 집중 출하
세 번 옮겨심는 정성…크고 단단한 ‘아삭한 양배추’ 완성
달성 양배추

대구 달성군 논공읍 삼리리 '씩실들' 하우스 농가에서 농민들이 무농약 양배추 수확 작업에 한창이다. 이 지역에서는 총 6천t 규모의 '논공 하우스 양배추'가 5월 한 달간 서울 가락시장으로 전량 출하된다.<작목반 제공>

대구 달성군 논공읍 삼리리 '씩실들' 일대에서 '논공 하우스 양배추'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총면적 72만㎡에서 약 6천t 규모로 생산되며, 전량 서울 가락공판장으로 공급된다.

생산을 맡고 있는 '하우스 양배추 작목반'(반장 김칠식)은 30여 년 전부터 이 지역 낙동강변 사질토에서 양배추를 재배해왔다.

이들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농약 농법'을 고수하며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양배추는 지난해 11월 파종을 시작으로, 12월 말 1차 이식, 이어 1월 중순 정식(본 이식)을 마쳐 알차고 아삭한 품질로 자랐다.

출하는 5월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김칠식 작목반장은 “계절 변화가 심했지만 모든 농가가 힘을 모아 고품질 양배추를 생산해냈다"며 “무농약 재배로 맛과 품질이 뛰어나 제값을 받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양배추는 세계 3대 약용식물 중 하나로 꼽히며, 장 건강에 좋은 대표적 다이어트 식품이다. 샐러드, 즙, 요쿠르트 혼합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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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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