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의회 전경

구미지역 청소년 범죄 예방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한 장미경 구미시의원.<구미시의회 제공>
구미지역 청소년 범죄가 큰 폭으로 증가해 다양한 범죄예방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열린 제287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장미경 신 의원은 “2023년 경북지역 학교폭력에서 18.9%가 구미시에서 발생해 청소년범죄와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을 위한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2022년과 비교한 2023년 구미지역 청소년범죄는 풍속범죄가 2건에서 32건(1천500%), 절도범죄는 45건에서 68건(51.1%), 지능범죄는 66건에서 94건(42.4%), 기타범죄는 14건에서 44건(214%)으로 증가했다"라고 했다.
그는 “2023년 기준 경북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3천14건) 중 구미시(570건)가 차지하는 비율은 초교 205건(19%), 중학교 280건(22%), 고교 85건(13%)으로 초·중·고교를 합친 학교폭력은 경북의 18.9%를 차지한다"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2023년 경북 청소년의 퐁속·도박 범죄의 경우 구미시 32건, 포항 29건, 경산 17건으로 구미시가 가장 높다. 청소년범죄 및 학교폭력 예방대책 성과지표와 주기적 모니터링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청소년기에는 신체·정서적으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정도로 불안정하고 취약하다"라면서 “청소년기에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올바른 길을 안내하고 지도해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다"라고 덧붙였다.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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