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DGFEZ)이 글로벌 투자유치 확대와 수출기업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DGFEZ는 급변하는 국제 통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트럼프 2.0시대 통상 전략 교육'은 미국 대선 이후 보호무역주의 강화 가능성에 대비해 마련됐다. 지역 내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무역 리스크 분석, 수출입 규제 대응 방안 등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내용들로 구성돼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DGFEZ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올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은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 지원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특히 규제 특례 도입과 산학연 협력 클러스터 조성으로 입주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투자 환경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투자유치 활성화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DGFEZ는 실리콘밸리 등 해외 유망 투자처와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첨단 ICT 기업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혁신 역량을 높이고, 지역 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입주 기업의 개별 수요에 맞춘 컨설팅 및 판로개척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성장 단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입주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돕고 있다.
한편, DGFEZ는 향후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며,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정운홍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