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선]상주 출신 민주당 서영교 의원…“TK 완전히 디비졌다” 지역 또 찾는다

  • 장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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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0 17:26  |  수정 2025-05-21 09:29  |  발행일 2025-05-21
상주 출신 서영교 의원, TK 네번째 방문
서영교 “TK 지역에도 정권교체 바람이 불고있다”
박은정 “대구가 고향이고 안동의 며느리로서 지지 호소 할 것”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2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실망한 대구경북(TK)이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보수 일변도인 TK 지역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이번 대선에서 만큼은 지역의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대구경북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을 맡은 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고향 상주를 비롯해 TK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해당 선대위 수석부위원장을 맡은 대구 출신의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도 함께 참석했다.

서 위원장은 일부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지역에서 '정권 교체론'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했다. 서 의원은 "(이 후보가 보수 진영 후보를) 역전하기 일보 직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서 의원은 TK 현장을 다니며 느낀 분위기에 대해 "달라졌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 의원은 지난 4일 영주·예천, 9일 경주·영천, 13일 대구·구미·포항을 방문한 바 있다. 서 의원은 "이 후보와 함께 대구 유세를 다녀왔는데 길을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사진과 사인 요청이 많았다"며 "환호가 엄청났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서 의원은 21일부터 지역을 다시 찾아 막판까지 지지세 확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4차례나 지역을 찾는 서 의원은 21~24일에도 자신의 고향인 상주를 비롯해 TK 지원 유세 및 경남 봉하마을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의 박 의원도 서 의원과 TK 유세 일정을 함께 한다. 박 의원은 "내란 극복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TK 지역민들이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실어 줄 것"이라며 "대구가 고향이고 안동의 며느리로서 장날에 안동 곳곳을 누비며 어르신들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TK가 변하길 바라는 국민들이 많다. TK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산다. 진짜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 시대 만들겠다"고 했다.

민주당 측은 '국민통합'을 기치로 내걸며 권오을·박창달·이인기 전 의원 등이 보수 진영에서 넘어와 민주당 경북 선대위에 합류한 것도 지지세 확장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국민의힘 출신 김상욱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하는 등의 효과로 대구경북 지역의 민주당 당원이 급증하는 등 지지세가 대폭 확장됐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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