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곡경북대병원과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직속 국가사회보호청 및 현지 재활의료 관계자들이 타슈켄트 국립재활·의지보조기센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칠곡경북대병원 제공>
칠곡경북대병원(원장 김종광)이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직속 국가사회보호청과 손잡고 재활의료 분야 협력에 나선다.
병원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현지 사회보호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활 서비스 개념 도입 및 공식화 △국가표준·임상 프로토콜 공동 개발 △현지 재활전문가 교육 및 실습 등 양국 간 재활의료 시스템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한다.
칠곡경북대병원은 협약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7개 의과대학에 '한국형 재활의학과' 개설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맞춤형 커리큘럼 개발 및 법제화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에 적합한 다학제 재활 모델을 개발하고, 교수진 교육을 통해 재활의료 교육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김종광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중앙아시아에서 병원이 축적해온 국제협력의 결실이자, 우즈베키스탄 재활의료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라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시스템 선진화에 칠곡경북대병원이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은 올해 초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부하라 지역에서 현지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수술과 외래 상담, 진단, 약처방 등 실질적 지원을 통해 타슈켄트 중심의 협력을 지방으로 확대한 바 있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