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일꾼 의원] 우승원 영양군의회 부의장

  •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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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0 21:14  |  발행일 2025-05-20
영양군의회 우승원 부의장<영양군의회 제공>

영양군의회 우승원 부의장<영양군의회 제공>

"농민이 믿고 기대는 의회, 현장에서 먼저 듣겠습니다"

경북 영양군의회 우승원 부의장은 누구보다 농촌의 현실을 잘 아는 농업인 출신 정치인이다. 2022년 제9대 영양군의회에 입성한 이후, 그는 농업 현장의 문제를 직접 의정으로 끌어올리는 '생활형 의원'으로 지역민의 신뢰를 얻고 있다. 그는 "논밭 사정을 아는 의원이 있어야 진짜 농정이 바뀝니다. 농민이 살기 좋아야 영양이 산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의회에 들어선 후 그는 지역 농업 기반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귀농·귀촌 정착 사업 유치, 영양고추산업특구 확장 등 굵직한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해 왔다. 특히 수입 건고추로 어려움을 겪는 고추 농가 현실을 꾸준히 지적하며, 가격 안정과 판로 확보를 위한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우 부의장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 당시 누구보다 먼저 현장을 찾았다.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292억 원 규모 추경 예산 처리에 적극 참여했다. 또 청년 농업인 육성과 농촌 인프라 확충을 중요한 과제로 꼽는다. 청년층 유입 없이는 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도 없다는 것이다.

우 부의장은 "군민의 삶 가까이에서 듣고 움직이는 의회"를 실천하겠다고 말한다. 그의 의정은 책상이 아닌 흙먼지 나는 밭에서 출발한다.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지역을 바꾼다는 신념, 그것이 그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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