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앞에 큰절”…김문수, 보수 원조 향한 간절한 고백

  • 박용기
  • |
  • 입력 2025-05-24 19:02  |  수정 2025-05-26 09:59  |  발행일 2025-05-26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박정희 대통령께 최고 찬사 보낸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두 팔을 들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박용기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두 팔을 들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박용기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대통령 김문수'를 외치고 있다. <박용기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대통령 김문수'를 외치고 있다. <박용기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의 집중유세 중 박근혜 전 대통령 이야기를 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박용기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의 집중유세 중 박근혜 전 대통령 이야기를 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박용기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추모관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박용기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추모관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박용기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박용기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박용기 기자>

"제가 젊은 시절 학생운동하고 노동운동할 때는 박정희 대통령을 늘 원망하고 반대했지만. 당신의 영정 앞에 저는 오늘 꽃을 바쳤습니다."


24일 오후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학생운동, 노동운동 하면서 시위를 할 때 박정희 대통령을 규탄하는 연설을 하던 제가 이제는 박정희 대통령께 최고의 찬사를 보낸다. 제가 철이 들고 나이가 들면서 박정희 대통령이야말로 이 세계 그 어느 곳에서도 없던 기적을 이루신 대통령이라고 깨닫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지금 여러 어려운 점이 있지만, 박정희 정신으로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외치며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를 선창했다.


생가 주차장에서의 집중유세에 앞서 박 전 대통령 생가 추모관을 찾아 참배한 후 방명록에는 '박정희 대통령 세계 최고의 산업혁명가'라고 적었다. 이어 "저희가 요즘 개헌이다 탄핵이다 장사도 안되고 어려운데 고생 많으시다. 그동안 저희들이 잘못한 것이 많이 있다"며 큰절을 하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심경도 밝혔다. 그는 "저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탄핵이 되고 지금 집도 다 뺏기고 달성에 계시는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히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우리 5천만 국민이 모두 다 잘사는 나라를 만들었지만 정작 박정희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께서는 가슴 아프게 우리 곁을 갑자기 떠나셨고 그 따님까지도 우리가 지켜드리지 못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정말 지금 많은 할 말을 가지고도 조용히 그냥 계시는 이 현실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는 구미와 칠곡 유세를 마친 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잘 살게 된 모든 것은 박정희 대통령의 공로"라며 "세계 어느 나라의 산업혁명에서도 박정희 대통령처럼 짧은 시간에 모든 가난을 물리치고 모든 것을 다 성공시키는 분이 전 세계 역사에 없다"고 강조했다.



기자 이미지

박용기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