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브 시술 중인 이철현(왼쪽), 윤혁준(오른쪽)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제24회 K-CTO 라이브 시술 학술대회'에서 만성폐쇄관상동맥(CTO) 시술을 집도하며 시술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다.<계명대 동산의료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이 심혈관계 고난도 시술 역량을 국내외에 과시했다.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은 최근 의과대학 존슨홀에서 '제24회 K-CTO 라이브 시술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행사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산하 K-CTO Club(회장 김병극)이 주관했으며, 국내외 심혈관 중재시술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해 최신 치료법과 임상 경험을 나눴다.
이날 학술대회의 백미는 계명대 동산병원 의료진이 직접 집도한 만성폐쇄관상동맥(CTO: Chronic Total Occlusion) 시술 장면이 생중계된 현장 세션. 고난도 시술 장면과 함께 각 단계별 전략이 실시간으로 해설되며 참석자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시술 전략, 장비 선택, 합병증 대응 등 실제 임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변수에 대한 심층 논의가 이뤄졌다.
행사는 △고난도 시술 생중계 △주제 강연 △증례 발표 경연 △국제 공동 세션 등으로 구성돼 학술적 밀도 또한 높였다.
특히 일본, 뉴질랜드, 대만 등 해외 전문가들도 참여해 자국의 최신 시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일본 의료진이 소개한 고난도 CTO 사례와 카테터 확장 전략에 대한 토론은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윤혁준·이철현 교수(계명의대), 윤창환 교수(서울의대), 신상훈 교수(이화의대), 원호연 교수(중앙의대) 등이 연자로 참여했다.
좌장으로는 허승호 심뇌혈관질환센터장(계명의대), 박형복 교수(가톨릭관동의대), 서존 교수(순천향의대) 등이 나서 학술적 완성도를 더했다.
특히 병원별 난치성 사례를 경연 형식으로 소개한 'Interesting CTO Cases'는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실제 임상 적용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승호 센터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동산병원의 시술 수준과 교육 역량을 국내외에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치료 기술의 발전과 지식 공유를 선도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