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52주 신고가 행진...2분기에도 호실적 전망

현대로템 로고

현대로템이 연일 상승,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064350)은 오전 9시2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41%(1만1800원) 올라 13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이며, 이날 장초반 14만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동사가 2분기 이후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증권사 전망이 나오면서 긍정적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이날 KB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해 향후 실적 상승과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현대로템이 2분기 이후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로템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3% 증가한 1조 1761억원, 영업이익은 354.0% 증가한 2029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돌파한 건 창사이래 처음인데, 앞으로는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원 아래로 떨어지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정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방산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1분기 3180억원에서 올해 1분기 6580억원으로 106.9% 급증하면서 실적개선을 이끌었다"라며 "최근 4개 분기 방산수출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33.1%에 이르게 됐다. 환율하락 등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수주잔고에 있는 방산수출의 영업이익률은 30% 이상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폴란드 2차 수출 계약일정이 지연되는 부분이 있지만 규모가 커져 이 또한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방산업계에서는 폴란드측에서 새정부가 들어서는 6월 후반쯤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재기되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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