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사무국 “폭행 A시의원 강력 징계해야”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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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30 10:33  |  발행일 2025-05-30
구미시의회 사무국 직원 입장문

구미시의회 사무국 직원 입장문

구미시의회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최근 발생한 A시의원의 공무원 폭행사건과 관련 A시의원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 및 강력한 징계조치를 촉구했다.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지난 29일 저녁 입장문을 통해 "해당 의원은 단순히 사과문 게시로 끝날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피해당사자 앞에서 진심어린 사과와 책임감 있는 행동을 분명히 보여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은 공무원이 공적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명백한 인권침해로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가져야 할 책임과 품위를 저버린 중대한 사안"이라며 "피해를 입은 직원에게 조직 차원에서 법적·제도적 보호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에 대한 의전소홀을 이유로 공무원 폭행 및 갑질 논란(영남일보 5월 26일자 2면, 27일자 10면, 28일자 13면)이 일고 있는 구미시의회 A의원에 대한 강력한 징계 및 사퇴 여론은 계속 확산하고 있다.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은 A시의원의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에 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했고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A시의원은 2018년 공무원 폭행, 지난해에는 여성공무원 성희롱 논란도 있었다"고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구미참여연대 역시 "A시의원이 진정으로 반성한다면 즉각적인 사퇴로 시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 만약 자진사퇴하지 않을 경우, 구미시의회가 즉시 A시의원을 제명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미시의원 5명도 "구미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이를 본회의에 보고하고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징계절차에 따라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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