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 콘서트 '다시, 안동 ON'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주민을 위로하기 위한 '다시 안동 ON' 희망 콘서트가 오는 14일 경북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영탁·정동원·양지은·홍진영·영기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다채롭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겐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소비 촉진에 보탬이 되고자 기획됐다.
산불 피해 주민에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전 초청권이 배부된다.
일반 시민과 관광객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안동시 관내에서 대형마트를 제외한 2만 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입장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은 옛 안동역 기록전시관에서 1인 1매,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입장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콘서트 입장권 소지자는 12~14일 안동 원도심 일원에서 열리는 '다시, 안동 ON' 연계 행사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맥주 또는 막걸리 교환권이 제공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와 함께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행사 당일엔 시민운동장 주차장 이용이 제한돼 강변주차장 등 인근 공용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다.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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