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동구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주유를 하고 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주(8~12일) 대구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천590.2원으로 나타났다. <영남일보 DB>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오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천590원, 경북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1천619원으로 드러났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주(8~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천627.7원으로 나타났다. 직전 주 대비 L당 2.1원 하락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3.7원 하락한 1천696.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6원 내린 1천590.2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9원 내린 1천490.6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중동 지역의 긴장 격화와 미중 무역 합의 진전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2.7달러 오른 67.0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4달러 상승한 78.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5달러 오른 83.1달러로 집계됐다.
다음 주부터는 국내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전날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유가가 10% 급등한 가운데 국제유가 변동은 시차를 두고 국내 유가에 반영될 전망이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