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청 전경<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구직 단념 예방과 직장 적응, 자신감 회복을 위한 청년 맞춤형 지원 사업 '청년성장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반복되는 이직이나 장기 구직 활동으로 탈진을 겪는 청년층을 위해 진로 재설계, 직무 상담, 심리 회복 등을 아우르는 통합 프로그램을 제공,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삶의 균형과 성장을 돕기 위함이다.
핵심 프로그램인 '청년카페'는 맞춤형 진로 상담을 비롯해 개별 성향 분석, 경력 설계, 최신 취업 트렌드 분석, NCS 기반 면접 전략, 포트폴리오 작성법 등 실전 중심의 취업·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원데이 클래스와 배드민턴, 디지털 드로잉 등 비일상적 체험을 통한 자신감 회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참여 청년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안동시가 고용노동부의 청년특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추진된다.
지난 12일 1기 과정을 시작으로 총 10기수까지 운영되며, 기수당 15명씩 소규모로 모집해 집중도 높은 밀착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참여 희망자는 <사>사회적경제허브센터(054-843-8532)로 문의하면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단순히 스펙을 쌓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기 이해와 회복, 실질적 진로 설계까지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일과 휴식, 성장을 아우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청년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구직'이 아닌, '자기 발견과 재도약'의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안동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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