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개막한 '2025 대구·경북 부동산 머니쇼'에서 내빈들이 개막 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부동산 시장 회복과 투자전략 공유를 위해 마련됐으며, 이틀간 다양한 강연과 토크쇼가 진행된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우리나라 최고 부동산·경제 전문 강사들의 강연을 만날 수 있는 '대구·경북 부동산 머니쇼'가 4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맡은 조종수 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장은 "부동산과 지역경제에 관심을 갖고 참석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대구·경북 부동산머니쇼가 지역 부동산 산업의 미래를 함께하고, 또 그려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 특강에서 권영진 국회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대구 달서구병)은 '대구의 주요 개발 이슈,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권 의원은 대구시 신청사 건립사업, TK신공항 건설사업, 군부대 통합이전 및 후적지 개발 등 대구의 주요 개발사업의 현재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권 의원은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정책은 다른 차원에서 진행되어야 하고, 지방정책은 단순히 주택정책에 국한된 게 아니라 지방경제 활성화 정책이라는 큰 틀에서 정부가 결단하고 추진하지 않으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4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5 대구·경북 부동산 머니쇼'에서 이성재 베프옥션아카데미 대표가 부동산 경·공매 규제정책과 실전 투자전략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이날 강연은 참가자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이어서 이성재 베프옥션아카데미 대표(동서울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겸임교수)가 '경·공매로 부동산 부자 되는 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대표는 실제 경매 사례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활용 등 경매 투자법을 소개했다.
재개발·재건축 분야 도시정비사업 전문가인 김제경 투미부동산 소장은 '이재명 정부 시대 재개발, 재건축 투자 포인트'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김 소장은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과 함께 재개발·재건축 투자는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는 주승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분석처 연구위원이 '통계로 보는 대구경북 부동산 시장'을 주제로, 박정호 교수가 '지금, 집 사도 되나요: 2025년 달라진 부동산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대구·경북 부동산머니쇼는 5일에도 이어진다. 이날에는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교수와 '부읽남TV' 의 정태익 대표, '김작가TV'의 김도윤 작가의 강연을 만날 수 있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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