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장 지역 특산물인 양배추가 대만으로 첫 수출길에 오른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특산물인 양배추가 대만으로의 수출길에 올랐다.
포항시는 23일 죽장 상옥리 일원에서 재배된 양배추 18t이 대만으로 수출됐다고 밝혔다. 대만과의 수출 계약 물량은 총 500t으로, 이번이 올해 첫 물량이다.
시는 지역 양배추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수출이라는 돌파구 마련에 집중했다. 품질 관리 체계 강화와 더불어 물류 효율화 등 탄탄한 수출 기반을 갖췄고,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대만 수출을 성사시켰다.
더불어 시는 포항의 우수 농식품을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올해 하반기 해외 유력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는 등 지역 농산물 글로벌 판로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 양배추 수출은 지역 농가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다"라며 "양배추 뿐 아니라 수출 품목 다변화를 통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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