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 상승 전환…대구 휘발유 평균 ℓ당 1638.78원으로 상승

  •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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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1 16:38  |  수정 2025-08-28 17:59  |  발행일 2025-08-28
영남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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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일 한국석유정보 오피넷에 따르면 '7월5주 국내유가동향'에서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한주 전보다 0.3원 상승한 ℓ당 1천667.7원,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4원 상승한 ℓ당 1천534.2원을 각각 나타냈다.


지역별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한주 전보다 1.0원 하락한 ℓ당 1천737.6원을 나타내 전국 평균보다 69.9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 대구는 전주 대비 0.3원 하락한 ℓ당 1천637.9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9.7원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현재 대구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638.78원으로 하루전보다 0.59원 상승했다. 경유는 0.91원 오른 ℓ당 1천501.38원이다.


대구 지역은 알뜰주유소 비중이 높아 가격 경쟁이 상대적으로 치열하다. 실제 동구의 한 주유소 관계자는 "대구는 대형 주유소보다는 알뜰 브랜드가 많아 가격이 낮게 형성된다"며 "다만 최근 국제유가가 오름세라 조만간 체감 가격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市민들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 직장인 박모씨(39)는 "차로 출퇴근하는데 기름값이 조금만 올라도 한 달 주유비가 크게 달라진다"며 "생활비 절약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늘려야 할지 고민된다"고 토로했다.


상표별로 보면 휘발유는 알뜰주유소가 ℓ당 1천636.9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가 1천677.8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역시 알뜰주유소가 ℓ당 1천502.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가 1천545.2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제유가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러 제재 강화 예고와 주요 교역국과의 무역 합의 발표 영향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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