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서울 인스파이어 3호점에서 오픈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열리고 있다. <대구창경센터 제공>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창경센터)가 지역 중견기업과 유망 스타트업을 잇는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중견기업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로 신사업 활로를 찾고, 스타트업은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동반성장 모델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과 연계돼 올해 신설됐다. 주관기관인 대구창경센터는 지난 4월부터 참여 기업을 모집, 중견기업 10개사와 인공지능(AI)·바이오 등 미래 신기술 분야 스타트업 10개사를 최종 선정해 매칭을 완료했다.
참여 중견기업은 <주>카펙발레오, 조광페인트<주>, <주>효림엑스이, 한국콜마<주>, AJ네트웍스<주> 등 10개사다. 이들은 매칭된 스타트업과 함께 △탄소중립 이행 △미래혁신 선도 △디지털 전환 △성장동력 고도화를 주제로 약 7개월간 공동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대구창경센터는 선정된 협업 과제에 최대 1억2천만원의 사업화 실증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문가 멘토링,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업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종료 후 우수 스타트업에는 최대 2억 원 규모의 후속 기술개발 사업 연계 기회도 제공한다.
프로그램의 첫 시작으로 지난 14일 참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열렸다. 투자 트렌드 강연과 네트워킹을 통해 본격적인 협업의 문을 열었다.

이동현(경제)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