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 대구TP 미래산업 수도향한 혁신 이끌다

  • 이동현(경제)
  • |
  • 입력 2025-08-19 16:09  |  발행일 2025-08-19
김한식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취임 1년
“성과 공유·미래 비전 제시” 평가
김한식 대구TP 원장.

김한식 대구TP 원장.

"기업과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대구 5대 미래 신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김한식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원장이 취임 1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면서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대구TP는 올 상반기에만 1천45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유치했다. 종합 기업지원기관으로서 위상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인공지능(AI) △바이오 △스마트도시 분야 성과가 두드러진다.


우선, '대구 제조 AI센터' 지정을 이끌어 냈다. 총사업비 120억원 규모다.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AI 도입을 도와 제조혁신(AX)을 가속화 하고 있다. 기계요소·소재부품 등 주력산업에 AI 기술을 접목, 공정 최적화와 품질 향상도 꾀한다.


의료·바이오 분야에서는 521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확보했다. AI 합성 의료 데이터 활용, 초연결 치과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개인정보 유출 위험 없이 질병 패턴을 분석하고 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다. 대구가 글로벌 의료기술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대구TP가 추진중인 전국 1호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 사업(총 120억원)도 본궤도에 올랐다. AI, 반도체, 5G 등을 융합한 기술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김 원장은 "청년 인재와 어반테크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대구TP는 지역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1천5억원이 투입되는 대구 RISE(대학지원체계) 사업을 통해 미래모빌리티, ABB,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등 'D5 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인재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유망 기업 발굴과 스케일업 지원은 대구TP의 핵심 역할이다. 2007년부터 스타기업 육성 체계를 구축, 현재 스타기업 100개사와 Pre-스타기업 140개사(社)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파워풀 스타기업' 제도를 도입해 3개사를 발굴하고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와이제이링크 등 스타기업 3곳의 코스닥 상장을 돕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대구TP는 중소벤처기업부 경영실적평가에서 최우수(S) 등급을 받았다.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아 사업비 30억5천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또 원장 직속으로 대구라이즈사업본부를 신설, 지역 대학과 기업을 잇는 산학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소통 강화를 위해 매주 수요일 유튜브 라이브 '유팁(YouTiP)'을 통해 직접 기업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원장은 "지난 1년은 변화의 시작"이라며 "기업과 시민이 함께 체감하는 혁신을 이끌어 대구를 미래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자 이미지

이동현(경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