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한밤·화산마을 소박한 아름다움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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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05 17:27  |  발행일 2025-09-05
군위 화산마을. <군위군 제공>

군위 화산마을. <군위군 제공>

사랑과 나눔공원. <군위군 제공>

사랑과 나눔공원. <군위군 제공>

김진열 군위군수. <군위군 제공>

김진열 군위군수. <군위군 제공>

"군위의 자랑거리 중 으뜸을 꼽는다면 바로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관광 명소입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대구 군위군의 매력에 대해 '소박한 아름다움'이라는 말로 압축해 표현한다. 이는 최근 군위가 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를 접목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과 무관치 않다. 실제 군위는 인구와 면적 등 외형적 수치에서 규모가 작은 고장이다. 하지만 곳곳에 보물 같은 장소들이 숨어 있다.


김 군수는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한밤마을'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라고 말한다. 조용한 시골에 자리하고 있는 한밤마을은 자연과 역사,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느끼는 정취는 도시에선 쉽게 접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1930년대 개통된 이후 현재도 간이역으로 운영 중인 화본역도 빼놓을 수 없다. 김 군수는 "기차에서 내린 관광객에게 옛 청취가 물씬 풍기면서 시간이 멈춘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라면서 기차여행을 권했다. 역사를 테마로 한 관광지인 삼국유사테마파크와 관련해선 "일연 스님의 정신을 계승하는 한편, 신화와 전설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시설과 전시관을 통해 삼국유사의 이야기를 직접 느끼고 즐길 수 있다"고 했다.


화산마을의 존재감도 크다. 김 군수는 "산 정상(해발 828m)에 있는 이 마을은 주변 경관이 일품"이라며 "군위댐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 서면, 셔터를 누르는 요령만 알아도 사진작가가 부럽지 않은 아름다운 전경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군수는 한국 가톨릭 교회의 상징적 인물이신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사랑과 나눔공원'을 소개면서 "소박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공원과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김 추기경의 정신을 한번 되돌아보며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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