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상장사 시총, 한 달 만에 다시 ‘감소’…90조원대 붕괴

  • 최미애
  • |
  • 입력 2025-09-09 16:38  |  발행일 2025-09-09
유가증권시장, 포스코홀딩스 등 감소에 3.4% 하락
코스닥은 전월 대비 0.9% 증가…증가세는 둔화
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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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상장사 7·8월 시가총액.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 제공>

대구경북 상장사 7·8월 시가총액.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 제공>

대구경북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한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감소한 반면, 코스닥 상장사는 소폭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2025년 8월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증시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말 대구경북 상장법인 123개사의 시가총액은 88조 5천442억원으로, 전월 대비 2.9%(2조6천44억원)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 관계자는 "금속(7.4%↓), 전기·가스(7.8%↓), 일반 서비스(3.2%↓)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상장사 시총은 지난 7월, 전월 대비 9.8% 증가하며 9개월 만에 다시 90조원대로 올라섰지만 지난달 감소해 증가세가 멈췄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선 지역 상장법인 45개사의 시총액은 76조 2천774억원으로 전월 대비 3.4%(2조7천120억원) 줄었다. POSCO홀딩스와 한화시스템이 각각 1조8천615억원, 1조6천58억원 감소했고, 한국가스공사도 3천139억원 줄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지역 상장사 78개사의 시총액은 전월 대비 0.9%(1천76억원) 증가한 12조2천6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전월 대비 5.8% 늘어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증가 폭 자체는 줄었다. 현대바이오가 2천987억원, 에스앤에스텍이 880억원 늘었고, 피엔티는 831억원 증가했다.


주가상승률은 유가증권 시장에선 티에이치엔(70.6%)이 가장 높았다. 이어서 제일연마(6.6%), 대구백화점(5.3%), 세아특수강(4.9%), 명신산업(4.8%) 순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선 아진산업(32.4%)이 1위를 차지했다. 레몬(30.9%), 푸드웰(22.1%), 새빗켐(22.1%), 피엔티(10.0%)가 뒤를 이었다.


시총 증가액은 유가증권시장에선 포스코퓨처엠(1조5천296억원), 이수페타시스(1천175억원), 티에이치엔(364억원), 에스엘(278억원), 명신산업(215억원) 순으로 많았다. 코스닥시장에선 현대바이오의 증가액이 2천98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에스앤에스텍(879억원), 피엔티(831억원), 아진산업(349억원), 레몬(288억원)이었다.


대구경북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3조3천914억원으로, 전월 대비 30.3%(1조4천743억원) 줄었다. 전국 투자자의 거래대금도 전월 대비 27.0%(150조9천50억원) 감소한 407조 8천7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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