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이승현 불펜으로…3위 목표 향한 삼성의 결단

  • 정지윤
  • |
  • 입력 2025-09-10 17:04  |  발행일 2025-09-10
최원태 11일까지 불펜에서 대기
이승현도 불펜으로 이동 결정
지난달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박진만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달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박진만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달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최원태가 투구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달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최원태가 투구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좌완 이승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좌완 이승현. <삼성 라이온즈 제공>

"목표는 3위입니다. 무리하면 무너질 수 있어 잘 조율하고 조절하면서 경기할 예정입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목표를 위해 삼성은 마운드 운용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


10일 경기 전 기준 삼성은 65승2무62패, 승률 0.512로 4위다. 3위인 SSG 랜더스(65승4무58패, 승률 0.528)와는 2게임차, 5위인 KT 위즈(64승4무62패, 승률 0.508)와는 0.5게임차다. 이번주 삼성은 11일 SSG 랜더스전, 13~14일 KT 위즈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선발투수 최원태를 11일 경기까지 불펜에서 대기한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삼성은 지난 9일 KIA전에서 헤르손 가라비토, 10일 경기에는 최원태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며 가라비토가 하루 밀려 10일 경기에 나선다. 최원태는 11일 SSG전에 대비해 불펜에서 대기한다. 필승을 위한 유연한 투수 운용을 하겠다는 의지다.


좌완 이승현도 불펜으로 이동한다.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원태인-헤르손 가라비토-최원태 4인 선발 체제로 운영하다 상대팀에 따라 이승현, 양창섭 중 선발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승현은 올 시즌 선발로 22경기에 나서 4승9패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지난달 4일 LG 트윈스전 이후 7경기 연속 승이 없다. 또 최근 세 경기에서는 조기 강판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 감독은 부진의 원인을 부상 여파로 설명했다. 이승현은 지난 7월19일 키움전을 앞두고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초기 검진에서는 '팔꿈치 피로골절' 소견을 받았으나, 재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 염증'으로 밝혀지며 복귀했다.


박 감독은 "1주일 내내 경기가 열리지 않으니 당분간 이승현은 불펜으로 이동한다"면서 "부상으로 이승현이 2주간 쉬면서 밸런스가 무너진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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