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경주 APEC 준비 완벽…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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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24 16:36  |  발행일 2025-09-24
만찬장 변경 이유는 초청 인원의 증가 때문…굵직한 이벤트 장소로 활용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대해선 “패싱 없어…李대통령 결정사항”
경북도지사·대구시교육감 출마설은 일축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24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24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4일 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성공적 행사를 위한 준비가 완벽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거의 완료됐다"고 밝혔다.


양 부지사는 이날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이번 행사의 중심은 우리나라와 미국·중국과의 정상회담,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글로벌 빅테크 빅샷 CEO 서밋 등 굉장히 많은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퓨처테크 서밋이라는 포럼을 통해 첨단산업 분야의 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기업 간 정보 및 인적 네크워크 교류도 강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천 개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APEC 기간 진행될 문화 행사, 숙박시설 서비스부터 수건·비누까지 일일이 체크하고 있고, 준비는 완벽하게 끝났다. 10월엔 시뮬레이션을 위한 작업들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된 만찬장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정부가 세계무대에 대한민국의 외교적인 부분의 첫 장을 여는 것이 이번 APEC이다. 그러다 보니 초청하고자 하는 인원이 대폭 늘어나게 됐다.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의 한계가 있어 만찬장이 바뀌게 됐다"며 "80억원을 들여 만든 만찬장은 20여개의 세션 중 방산 분야 등 CEO들이 만나 회담을 하거나 투자를 결정하는 장소로 사용할 예정이다. 경제행사들 중에서 굵직굵직한 이벤트을 이곳에서 개최함에 따라 충분히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APEC 이후 활용에 대해서는 "다보스포럼과 같은 경주포럼을 만들려고 정부측과 협의 중이다. K-문화가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데, 첨단기술을 입힐 수 있는 문화 등 문화관련 포럼으로 구상하고 있다. 보문호 관광단지가 생긴지 50년이 지났다. 리노베이션이 필요한 상태인데, 정부에 건의 중"이라며 "마지막으로 경주를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 일례로, CEO 전용공항인 포항경주공항에 출입국 심사 등이 가능한 CIQ를 임시설치한다. 행사 후에도 이를 남겨 직항을 타고 경주로 올 수 있는 접근성을 높여 관광객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TK신공항에 대한 시도민의 걱정이 많지만, 실질적으로 패싱이 있진 않다. 다만, TK신공항은 공항이 완성되는 18단계 중 12.5단계까지는 와 있다. 공항이전에 관한 것들이 시작단계도 못 들어간 광주공항과 발맞춰 할 것이 아니라 TK신공항을 잘 개발해서 그 모델을 그대로 가지고 광주공항 개발을 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또, LH가 공사를 담당하고, 정부가 자금의 이자를 부담해 줄 것도 요청했다"며 "결국 이재명 대통령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또는 대구시교육감 출마설에 대해서는 "교직 경험이 있다보니 교육감 이야기가 나온 듯하다"며 "APEC이라는 엄청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있다. 출마에 대해서는 어떠한 결정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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