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르포] “행복의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 대구 청소년 행복페스티벌 성황

  • 조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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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26 13:31  |  수정 2025-10-26 22:10  |  발행일 2025-10-26

25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서 열려

키링·팔찌만들기 등 40여개 부스 운영

청소년경연대회에선 16개팀 실력 뽐내

창작안무 선보인 16살 박승아 양 대상

25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 열린 제11회 청소년 행복 페스티벌이 참가한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5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 열린 '제11회 청소년 행복 페스티벌'이 참가한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5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 열린 제11회 청소년 행복 페스티벌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학생들이 식전 공연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5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 열린 '제11회 청소년 행복 페스티벌'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학생들이 식전 공연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5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 열린 제11회 청소년 행복 페스티벌에 참가한 대구보건고등학교 댄스팀 플로라가 공연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5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 열린 '제11회 청소년 행복 페스티벌'에 참가한 대구보건고등학교 댄스팀 플로라가 공연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5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제11회 청소년 행복 페스티벌에 참가한 경상여자고등학교 댄스팀 블레이즈가 공연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5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제11회 청소년 행복 페스티벌'에 참가한 경상여자고등학교 댄스팀 블레이즈가 공연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5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제11회 청소년 행복페스티벌이 열렸다. 사진은 전국 청소년 무대경연대회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조윤화 기자

25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제11회 청소년 행복페스티벌'이 열렸다. 사진은 전국 청소년 무대경연대회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조윤화 기자

"매일 학교랑 학원만 다니다 이렇게 신명나게 노는 건 정말 오랜만이에요. 진짜 우리(청소년)를 위한 축제 같아요."


지난 25일 오후 1시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 일대. '대구 청소년 행복페스티벌'이 열린 이 곳엔 청소년들로 북적였다. 키링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40여개 체험부스도 마련됐다.


대구청소년수련원 청소년동아리 '몽쉘'에서 활동하는 대남초 정소은(13)양은 "요즘 초등생들에게 인기인 '스트레스볼' 만들기 부스 운영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말했다.


현장 곳곳엔 전국 청소년 무대경연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연습이 한창이었다. 태권도복을 맞춰 입은 학생들이 화려한 동작을 선보이자, 관람객들은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기 바빴다. 'Only원태권도장' 중·고등부 소속 성화중 신솔민(14)군은 "오늘 무대를 위해 매일 하교 후 3시간씩 연습했다"며 "처음엔 대열과 동작이 맞지 않아 갈등도 있었지만 수많은 연습 끝에 극복했다. 무대에 올라 그간 준비한 모든 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여러 청소년 기관들도 부스를 마련해 동참했다. 특히 '네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대구청소년넷 '온나' 부스가 인기였다. 온나 관계자 이혜지(여·31) 씨는 "대구 청소년들에게 도움될만한 정보를 모아놓은 '온나' 사이트 홍보를 위해 참여했다"며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사진 부스를 열었다. 운영 한 시간 만에 벌써 150명 넘게 다녀갔다"고 했다.


오후 2시 개막식이 시작되자 메인무대 앞에 놓인 좌석이 가득찼다. 축사에 나선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이사장은 "'행복의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이라는 올해 축제 주제처럼 함께 웃고 즐기는 이 순간이 훗날 행복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인 행사인 전국 청소년 무대경연대회엔 지난 9월 예선에 참여한 38개팀 중에 동영상 심사를 거친 16팀이 이날 본선 무대에 올랐다. 대상을 받은 수성구청소년문화의집 댄스동아리 '블루밍'팀 소속 박승아(16·시지중)양은 "창작 안무로 무대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을 받으니 그간 노력들을 모두 보상받은 것 같아 감격스럽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청소년들이 학업의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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