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를 맞아 개최된 'Invest KOREA Summit 2025' 지자체 간담회 및 산업시찰 행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2025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경북 포항시와 지역 대표 기업들이 손을 맞잡고 글로벌 투자 유치전에 돌입했다.
포항시는 29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해외투자가와 외신기자를 초청해 'Invest KOREA Summit 2025' 지자체 간담회 및 산업시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주관했으며 포항시를 비롯해 수원특례시, 울산광역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4곳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포항은 2차전지·수소·AI를 중심으로 한 미래 신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주목받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캐나다,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방문한 해외투자가, 외신기자, 외투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포항의 첨단산업 경쟁력과 투자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지역 대표 기업 소개와 산업단지 현장도 둘러봤다.
현장에선 포항을 대표하는 지역 기업들이 직접 '포항세일즈'의 주역으로 나섰다. 영일만산업단지 부품소재전용공단에 입주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가 각 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비전을 소개했다.
'Invest KOREA Summit 2025'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핵심 원료 생산을 통해 국내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는 등방성 인조흑연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다.
포항시도 적극행정으로 기업 지원에 나섰다. 시는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등을 중심으로 2차전지·수소·바이오·AI 등 미래 신산업의 육성 전략을 소개했다. 인프라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 등 맞춤형 투자 지원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간담회 후 참석자들은 기업 현장을 방문해 생산시설과 기술 인프라를 직접 살펴보고 포항의 첨단산업 생태계와 투자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어 스페이스워크를 찾아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의 매력을 체험하기도 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글로벌 시대 환동해 중심도시로 성장하며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지역 기업과 함께 손발을 맞춰 글로벌 투자자들이 신뢰하고 찾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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