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가스공사, 또 외인 교체…보트라이트 등록 완료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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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1-05 17:56  |  발행일 2026-01-05
리그 공동 8위 순위 반등 절실한 상황 변화 택해
보트라이트 가스공사 득점력 올릴 자원으로 평
지난 3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경기에서 보트라이트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KBL 제공

지난 3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경기에서 보트라이트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새 외국인선수 베니 보트라이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새 외국인선수 베니 보트라이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제공

벼랑 끝에 선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다시 한번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닉 퍼킨스를 대신해 '득점 기계' 베니 보트라이트를 전격 영입하며 반등을 노린다.


◆ '읽혀버린' 퍼킨스의 한계… 급락한 외곽 성공률이 교체 불러


가스공사가 시즌 중 두 차례나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이유는 명확하다. 9승 19패(승률 0.321)로 공동 8위에 머물고 있는 현 상황에서 더 이상의 침체는 곧 '봄 농구' 탈락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합류했던 닉 퍼킨스는 초반 3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상대 팀들의 전력 분석이 끝난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평균 득점이 7.3점에 그쳤고, 장점이었던 3점슛 성공률마저 27.6%까지 떨어지며 외곽 위주의 가스공사 전술에서 계륵으로 전락했다.



◆ '204cm 장신 슈터' 보트라이트


새롭게 합류한 보트라이트는 미국 NBA G리그 출신의 204cm 장신 포워드다. 그의 최대 강점은 큰 키에도 불구하고 가드 못지않은 슈팅 능력을 갖췄다는 점이다. 지난해 필리핀 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30.3점을 퍼부으며 아시아권 무대 적응력과 폭발적인 공격력을 이미 검증받았다.


가스공사는 보트라이트가 팀의 고질적인 '득점 정체' 현상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트업은 물론, 상대 수비를 끌어내 실 공간을 만드는 '스페이싱' 능력은 김낙현, 벨란겔 등 가드진의 돌파 공간을 확보하는 데 큰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 강혁 감독 "여유 있는 운영과 외곽 돌파구"


강혁 감독 역시 보트라이트의 '농구 지능(BQ)'과 '안정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강 감독은 "수비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국 이기려면 득점이 나와야 한다"며 "보트라이트는 퍼킨스와 달리 플레이가 급하지 않고 영리하다. 공격이 막혔을 때 3점슛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자원"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5일 선수 등록을 모두 마친 보트라이트는 곧바로 코트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4라운드 반격의 서막을 알리는 보트라이트의 '영점 조정'이 가스공사를 플레이오프권으로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농구 팬들의 시선이 대구로 향하고 있다.


'벼랑 끝' 가스공사, 외인 또 교체. 음성 및 일부 사진 =생성형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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