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TK공항, 지자체가 먼저 하기보다 정부의 재정지원 확답부터 받아야”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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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1-05 19:07  |  수정 2026-01-06 13:06  |  발행일 2026-01-06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이 최근 광주·전남, 대전·충남의 행정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 "통합에 대한 화두는 대구가 먼저 꺼냈고, 궁극적으로 가야 할 방향은 맞다"면서도 "다만 (대구경북 통합은) 민선 9기 단체장이 결정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TK공항 사업에 대해선 지자체가 먼저 하기보다는 정부 재정지원에 대한 확답을 받은 뒤 시작하는 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도 피력했다. 6면에 관련기사


김 권한대행은 5일 대구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합은 결국 시민 공감대가 가장 중요하다"며 "그런데 아직까지 경북 북부지역과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고, 6·3지방선거도 있다. 일단 공론화를 계속하면서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여러가지 기능 단위로 통합하는 '광역연합'은 경북도와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광역연합에 성공하고 그걸 토대로 전체적인 통합을 논의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TK공항(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사업의 재원마련 방안에 대해선 정부와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그는 "조만간 기획예산처를 방문해 TK공항 사업과 관련된 정부 지원 문제를 상의하겠다"고 했다. 재정확보와 관련해선 "정부와 최대한 빨리, 그리고 얼마나 지원해 줄 것인가에 대해 먼저 합의하는 게 급선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면서 "일단 정부로부터 답을 얻어낸 뒤 추후 상황은 민선 9기에 넘기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최근 대구경북의 '힘'으로 TK공항 사업을 시작부터 먼저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권한대행은 "TK공항 사업이 늦어지는 부분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에서 한 말 같다"며 "현재 기부 대 양여의 틀 안에선 대구시가 사업 시행자다. 그 주장대로 하려면 법을 개정해야 하고, 기존 기부 대 양여 합의각서를 다시 작성해야 한다. 그런 행정적인 절차가 가능한지 국방부 등과 실무적으로 검토를 해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궁극적으로 대구경북이 협업을 해야겠지만, 혹시라도 대구경북이 먼저 시작을 하면 정부 재정 지원을 받는 게 좀 우려된다"며 "정부 재정지원 방안이 나오고 지방이 어떻게 분담할 것인가를 논하는게 맞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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