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보수진영, 박정희 생가서 ‘원팀’ 선언…장동혁 지원? “마다할 이유 없다”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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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5-01 15:16  |  수정 2026-05-01 15:26  |  발행일 2026-05-01
공동선언문서 신공항·행정통합·보수결집 협력 약속…“정신적 공동선대위 이미 꾸려져”
공동선대위는 법적 검토, 공동유세는 본격화…TK 선거전 결속 강화
1일 오후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6·3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영정 앞에서 참배를 마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1일 오후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6·3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영정 앞에서 참배를 마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경북 구미시 상모동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대구·경북(TK) 보수진영이 '원팀'을 선언했다.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선거 공조를 공식화하는 한편, 장동혁 당대표의 지원 여부에 대해서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중앙당과의 결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후보는 1일 오후 박 전 대통령 생가를 함께 찾아 참배한 뒤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과 업적 계승 △대구경북 신공항 및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차질 없는 추진 협력 △대구·경북 경제 회복과 보수의 심장 수호 등의 내용이 담겼다.


추 후보는 "대구·경북은 한 뿌리이자 한 몸"이라며 "원팀 정신으로 대구·경북을 함께 발전시키고 보수의 심장을 굳건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 역시 "대구·경북이 다시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며 박정희 정신과 보수 결집을 강조했다.


장동혁 당대표 지원 여부에 대한 질문에 추 후보는 "당대표는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중앙당 차원의 전략과 정책을 고민하는 위치"라며 "당대표가 지원하는 것에 대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과 견해의 차이를 내려놓고 중앙당도 원팀 정신으로 똘똘 뭉쳐 이번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당대표가 오느냐 안 오느냐를 문제 삼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며 "당대표는 당원과 국민이 함께 뽑은 대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든지 시간이 되면 오도록 생각하고 있고, 당대표 중심으로 당이 가도록 하는 것도 대구·경북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지난 대선 국민의힘 후보)을 잇따라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면서 나온 '장동혁 대표와 거리두기' 해석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장관은 부산·대구·경북·강원 등에서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동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법적 검토 필요성과 함께 공동 유세와 공동 활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후보는 "공동선대위가 가능한지는 선관위 확인과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면서도 "공동 유세와 공동 활동은 가능하고, 후보 간에도 함께 유세하자는 약속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추 후보도 "정신적인 공동선대위는 이미 꾸려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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