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 ‘당선’…김부겸 “겸허히 승복”(종합)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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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6-04 03:03  |  수정 2026-06-04 09:35  |  발행일 2026-06-04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당선이 유력시되면서 4일 오전 대구 범어네거리 선거사무소에서 축하 꽃다발을 목에 걸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당선이 유력시되면서 4일 오전 대구 범어네거리 선거사무소에서 축하 꽃다발을 목에 걸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며 전국의 이목이 집중됐던 대구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4일 대구시장 선거에서 추 후보는 53.92%, 70만2천421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5.05%, 58만6천927표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1만5천494표다.


초반 흐름은 김 후보가 잡았다. 개표 초기 김 후보가 앞서며 접전이 이어졌다. 전날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와 JTBC 예측조사도 서로 다른 결과를 내며 혼전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추 후보가 김 후보를 따라잡았고, 이후 1위로 올라섰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2시20분쯤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를 찾아 선거 결과를 받아들였다. 김 후보는 "시민들이 주신 선거 결과에 겸허히 승복한다"며 "저와 끝까지 경쟁한 추경호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 개인의 패배이지 변화를 열망하는 대구시민들의 패배가 아니다"며 "끝까지 저를 믿어주신 대구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대구 경제를 전면에 세웠다. 첨단 신산업 육성, 반도체 생산시설 유치, 대구 지역내총생산 200조원 달성, 고연봉 일자리 50만개 창출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군 공항과 민간공항을 국가사업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대구 달성군 출신이다. 계성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합격 뒤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 이후 대구 달성군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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