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열의 외신 톺아보기] 웨이모

  • 박재열 경북대 명예교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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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6-21 16:37  |  발행일 2026-06-22
박재열 경북대 명예교수·시인

박재열 경북대 명예교수·시인

웨이모는 미국의 자율주행 택시회사다. 이 회사가 몇 개 경쟁 회사보다 앞선다. 이 회사 택시는 현재 5개주 9개시에서 운행 중에 있고 2개시에서는 우버 앱을 통해 호출 가능하다. 매주 유료승차 50만 건을 감당하는데 작년보다 배가된 수치다. 현재로서는 이 자율택시 운행에 관한 연방법은 없다. 26개주가 자율주행을 허가하였고 24개주는 시험 중에 있거나 아예 법령이 없다. 허가에 중요한 관건은 '안전'이다. 웨이모 택시가 캘리포니아 초등학교 어린이에게 경미한 부상을 입혔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고양이를 치어 죽였다. 그러나 회사는 AI운전이 사람보다 교통법규를 잘 지켜 사고율이 낮다고 주장한다. 한 도시에 정전사태가 벌어지면 이 택시는 통신장비가 꺼지기 때문에 그대로 멈춰 선다.


웨이모는 전국적 서비스를 계획 중이지만 운행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작년 뉴욕 주지사가 이 차 운행에 대해 긍정적인 낌새를 보이자 웨이모가 달려가 운행허가만 내 주면 실직 택시기사나 다른 종사자들에게 2천만 달러를 보조하겠다고 했다. 기사연합회가 목소리를 높이자 주지사는 서둘러 없던 일로 했다. 뉴욕시장도 택시기사들의 이익이 먼저라고 동조했다. 미시간주와 워싱턴 DC에서도 비슷한 문제로 눈치만 살핀다. 그러나 다른 도시에서 웨이모를 타 본 주민은 왜 자기 주엔 없느냐고 불평을 쏟아낸다.


이 노보택시는 AI가 실제로 인간 노동자를 대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첫 실험이 된다. 이 실험 결과가 11월 중간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기술은 전력소모가 많아 에너지 가격 상승과 실직 등을 유발하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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